안녕하세요.저번 글에서 예고한대로 6월 중순에 드디어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와이프는 임신 전에도 고혈압이 있어서 일반 산부인과에서는 진찰 및 출산이 안되므로 줄곧 삿포로 시립 병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예정일을 일주일 남겨놓고 병원측에서 산모와 아이를 위해 입원해서 출산 준비를 권유받았습니다.결국 입원 후 다음날부터 유도 분만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와이프의 혈압이 위험했거든요. 그런데 이 유도분만이라는게 쉽지가 않은 것 같더라구요.인터넷에서 찾아본대로 촉진제도 넣고 풍선도 넣고 이래저래 고통스러운 과정인 것 같았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 병원은 남편이라도 같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코로나의 영향으로 입실, 면회 제한이 걸려서.. 저는 집에서 와이프의 연락만 기다리며 아이가 빨리 세상에 나오기를 기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