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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5월 일상 이야기

안녕하세요.블로그를 쓰는게 또 늦어져버렸습니다.주말마다 항상 바쁘게 보낸 것 같습니다. 곧 태어날 아기 용품도 사러다니고 지인들과의 약속도 많았고.저녁에는 와이프와 당분간은 가지 못할 이자카야도 가고..집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입니다.여기는 생맥주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더군다나 자릿세를 내면 하이볼과 xx하이가 무제한 무료입니다. 저는 일본 생맥을 좋아해서 맥주만 마시는데 정말 이렇게 장사해서 남는게 있으신가 싶을 정도로;;와이프는 술을 못마시기에 탄산수를 마시는데 그것도 무제한 공짜.. 정말 저렴하고 집 근처의 몇 안되는 이자카야 이기에 자주 가고 있습니다.더군다나 금연이라 저희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곳인데 사실 너무 자주 갔더니 안주들도 물려서 최근에는 잘 가지 않고 있습니다. 헤헤;;그래도 혼자 마..

2025년 3월. 삿포로의 일상 이야기

안녕하세요.2월 끝자락에 홀로 여행을 다녀온 뒤 3월은 평탄한 하루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일이 좀 빡세긴 했지만요..6월 말에 저희의 2세가 태어날 예정이기에.그때는 서로 잠도 못자고 너무 정신없을 예정이기에.일본의 슈퍼 Coop에 자택 정기 배송 신청을 했습니다.그리고나서 Coop으로부터 받은 선물 꾸러미입니다. 신생아의 이런저런 용품들을 보내주더라구요. 어느 하루는 와이프에게 "타누키코지 데이트하자"라고 제안을 해서.오랜만에 스스키노에 가봤습니다. 간만에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곳에 오는것도 즐거운 것 같습니다.워낙 제가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해서 왠만하면 잘 안가려고 하거든요ㅠㅠ 와이프는 저와 반대이기에..와이프가 좋아하는 타코토하이볼 가게에서 간단히 배를 채웠습니다. 여기는 가게 내부가 흡연 가능이..

2박3일 하치노헤, 하코다테 홀로 여행기(2/2)

2025/02/22 ~ 2025/02/24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체크아웃이 11시였기에 느긋하게 준비를 합니다. 와이프와 결혼 후 일본에 살기 시작하면서 저의 아침은 매우 빨라졌습니다.집에서는 보통 6시나 6시 반이면 눈이 떠지더라구요. 오늘은 낮 12시 2분 신칸센을 타고 하코다테로 넘어갑니다.한시간 여유가 있네요.하치노헤역 뒷편에 새로운 건물들이 생겼더라구요.몇년전만해도 없었는데 신기했습니다. 뭔가 사람도 많아진 것 같고..저의 시간이 변하는 만큼 몇년간 오지 못했던 하치노헤의 시간도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감상은 잠시 뒤로 하고..간단히 뭔가를 먹고 가기로 합니다.예전같으면 에키벤을 사서 신칸센에서 먹었겠지만 뭔가 좀 애매했습니다.신칸센을 타고 신아오모리역에서 갈아타야 했거든요. 신아오모리역에서 ..

여행 이야기 2025.04.01

2박3일 하치노헤, 하코다테 홀로 여행기(1/2)

안녕하세요.지난 2월에 다녀왔던 하치노헤와 하코다테 여행기를 써보려 합니다. 2025/02/22 ~ 2025/02/24 와이프의 출산 예정일이 6월인데 그 전에 하치노헤에 꼭 한번 다녀오고 싶었습니다.이유는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게 된 계기가 하치노헤에서의 어느 가게에서 마마상에게 힘을 얻었기에.다시 인생을 살아보자라고 결심하게 되었고.다음날 하코다테로 넘어가서 우연히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예전 블로그를 참고 부탁드립니다.https://blog.naver.com/taruto3/220920444639 2016년 10월말 7박 8일 쿄토-삿포로 여행기 (1/2)2017년 첫 여행을 떠나기 하루전에 쓰는 2016년 10월 말 7박 8일 일본 여행기입니다. 당시 여행때는 여행기.....

여행 이야기 2025.03.30

에베츠와 삿포로 눈축제

안녕하세요.빨리 글을 쓰고 싶었는데 매일 매일 뭐가 이리 바쁜지.. 지난달 몬베쓰에 다녀온 뒤 바로 다음날.직장동료이자 같은 나이인 친구와 함께 에베쓰와 삿포로 눈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에베쓰라는 곳은 삿포로 오른쪽 위에 위치한 동네인데 눈이 엄청 많이 오는곳으로 유명합니다.삿포로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에베쓰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갔던적이 없던 곳이기도 합니다.이번에는 이 친구의 고향이기도 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서로의 취향이 맞아 떨어졌기에.친구의 안내를 받기로 하고 같이 JR을 타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에베쓰역의 바로 전전역인 놋포로역입니다.특이하게도 역1층에 직접 그린 큰 동네 지도가 있더라구요.정말 자세하게도 골목마다 무엇이 있는지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이거..

여행 이야기 2025.03.13

몬베쓰 1박2일 여행기

사실 여행기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긴 하지만..와이프와 함께 몬베쓰에 1박2일 다녀왔습니다. 점점 변해가는 와이프의 체형과 체력 등등..이 때 아니면 언제 다녀올까 라는 생각에 냉큼 다녀왔습니다. 가는 중간에 들린 휴게소입니다.우리나라의 휴게소 개념보다는 주차공간에 화장실과 자판기,흡연실이 있다 정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규모에 따라 SA , PA로 구분하는데 음식 파는 곳을 원하시는 분은 SA에 들리시면 됩니다. 대략 삿포로 외곽으로 나와서 아사히카와를 넘어서 몬베쓰로 가는길로 들어서면 정말 사람이 잘 없습니다.삿포로에 살고 있다보니 모두들 왜 도시로 오고 싶어 하는지 이해는 갑니다만 저같이 소도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점점 인프라가 노후화되고 사람들이 떠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 슬프기도 합니다. 저도 결국 직..

여행 이야기 2025.02.16

삿포로 눈지옥이 시작되다.

안녕하세요.최근 계속된 폭설로 인해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왜냐면 매일 1~3회는 눈을 치워야 하거든요.맨션에 살 때는 몰랐습니다. 아니 알긴 알았지만..이 정도 일줄은ㅎㅎ;;이때만해도 "와~ 눈 많이 왔네" 정도였습니다.눈 치우는것도 이제 점점 익숙해져서 요령이 생겼거든요ㅎㅎ 그런데 하늘에 구멍이 났나 싶을 정도로 몇일동안 계속 미친듯이 눈이 오니까.이게 1시간 정도 눈 치우고 집에 들어갔다가 몇시간 후 나오면 다시 원복되어 있는 기적이..마당에 담이 있었는데요.이제는 없어졌습니다. 그만큼 눈이 담보다 높게 쌓여서..사람도 힘든데 동물은 더 힘들겠죠..요새 동네에 자주 보이는 여우 입니다. 사람을 경계하면서도 아주 당연하게 길을 걷고 있습니다ㅎㅎ먹을게 없으니 이런 주택가까지 온 거겠죠.마당에 새들을..

시코츠코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에 시코츠코라는 큰 호수에 잠시 다녀왔던적이 있습니다. 약 5~6년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그 때 눈길을 끄는 고급 리조트 호텔이 있었거든요.당시에 와이프에게 우리가 결혼하면 기념일에 가보자~! 라고 말을 했었는데 그게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회사에서 1년마다 백만원 포인트를 주는데 이걸로 현금처럼 이곳저곳 쓸수가 있더라구요.그래서 포인트를 이용해 강아지와 숙박이 가능한 방으로 예약을 했었고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우선 출발하기전에 신사에 들려서 뱃속의 아이가 건강히 태어나길 바라는 그런 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가봤습니다.이 날은 눈이 엄청 내렸었는데요.최근 여기 삿포로에 내리는 눈에 비하면..이때가 천국이였습니다ㅎㅎ 아무튼 난생 처음 신사 안에 들어가서 여러 예비 부..

여행 이야기 2025.02.03

2025년 늦은 새해 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이곳 일본에서 두번째 새해를 맞이 하였습니다.작년과 거의 동일한 일정을 보낸 것 같습니다.삿포로의 코토니 신사에 가서 와이프와 함께 인사를 하고.올 해의 운세도 뽑아봤습니다. 참고로 작년에는 대길이여서 올해도 조금 기대했는데 좋은 운세 중에서 제일 낮은 등급(?)의 운세가 나왔습니다.그래도 작년의 대길 운세 덕분에 이사도 잘 마치고, 저희의 2세가 생겼기에 이보다 더 좋은 해가 있을까 싶습니다ㅎㅎ 와이프 친정 가족과 함께 맛있는것도 먹고. 홍백가합전을 보며 빈둥빈둥 거리기도 하고.1월1일은 외할머니댁에 가서 인사 드리고 이야기도 하고.와이프 가족과 함께 노래방도 다녀왔습니다. 맨정신에 감정잡고 부르려니 조금 창피했습니다만..ㅎㅎ.. 일본은 새해가 9일 연..

일본 회사에 입사한지 1년, 그 동안의 후기

안녕하세요.오늘은 일본 회사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저는 40살이 되던 해, 지금의 일본인 와이프와 결혼 후 이 곳 홋카이도로 이주를 했습니다.그게 작년이네요. 당시에 와이프와 함께 몬베쓰에 살고 있었고.온라인으로 취업활동을 시작했었습니다. 벌써 추억이네요..눈 앞이 캄캄하다는게 딱 그때의 심정이였던 것 같습니다.와이프가 출근하면 본격적인 취업 활동을 했고. 저의 경우 한국에서 IT엔지니어로 12년정도 일을 했었기에.신입이 아닌 경력직. 즉 전직을 위한 사이트를 이리저리 열심히 등록하며 취업활동을 시작했었습니다. 당시 몬베쓰 집 근처에 이온이 있었기에 좀 답답하다 싶으면 이온에 가서 장을 보거나 캔커피를 사서 마시거나.. 취업 활동을 시작한게 2023년 10월 중순경이였는데, 당시 2023년 1회 J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