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3

몬베쓰 1박2일 여행기

사실 여행기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긴 하지만..와이프와 함께 몬베쓰에 1박2일 다녀왔습니다. 점점 변해가는 와이프의 체형과 체력 등등..이 때 아니면 언제 다녀올까 라는 생각에 냉큼 다녀왔습니다. 가는 중간에 들린 휴게소입니다.우리나라의 휴게소 개념보다는 주차공간에 화장실과 자판기,흡연실이 있다 정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규모에 따라 SA , PA로 구분하는데 음식 파는 곳을 원하시는 분은 SA에 들리시면 됩니다. 대략 삿포로 외곽으로 나와서 아사히카와를 넘어서 몬베쓰로 가는길로 들어서면 정말 사람이 잘 없습니다.삿포로에 살고 있다보니 모두들 왜 도시로 오고 싶어 하는지 이해는 갑니다만 저같이 소도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점점 인프라가 노후화되고 사람들이 떠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 슬프기도 합니다. 저도 결국 직..

여행 이야기 2025.02.16

삿포로 눈지옥이 시작되다.

안녕하세요.최근 계속된 폭설로 인해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왜냐면 매일 1~3회는 눈을 치워야 하거든요.맨션에 살 때는 몰랐습니다. 아니 알긴 알았지만..이 정도 일줄은ㅎㅎ;;이때만해도 "와~ 눈 많이 왔네" 정도였습니다.눈 치우는것도 이제 점점 익숙해져서 요령이 생겼거든요ㅎㅎ 그런데 하늘에 구멍이 났나 싶을 정도로 몇일동안 계속 미친듯이 눈이 오니까.이게 1시간 정도 눈 치우고 집에 들어갔다가 몇시간 후 나오면 다시 원복되어 있는 기적이..마당에 담이 있었는데요.이제는 없어졌습니다. 그만큼 눈이 담보다 높게 쌓여서..사람도 힘든데 동물은 더 힘들겠죠..요새 동네에 자주 보이는 여우 입니다. 사람을 경계하면서도 아주 당연하게 길을 걷고 있습니다ㅎㅎ먹을게 없으니 이런 주택가까지 온 거겠죠.마당에 새들을..

시코츠코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에 시코츠코라는 큰 호수에 잠시 다녀왔던적이 있습니다. 약 5~6년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그 때 눈길을 끄는 고급 리조트 호텔이 있었거든요.당시에 와이프에게 우리가 결혼하면 기념일에 가보자~! 라고 말을 했었는데 그게 현실로 이뤄졌습니다. 회사에서 1년마다 백만원 포인트를 주는데 이걸로 현금처럼 이곳저곳 쓸수가 있더라구요.그래서 포인트를 이용해 강아지와 숙박이 가능한 방으로 예약을 했었고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우선 출발하기전에 신사에 들려서 뱃속의 아이가 건강히 태어나길 바라는 그런 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가봤습니다.이 날은 눈이 엄청 내렸었는데요.최근 여기 삿포로에 내리는 눈에 비하면..이때가 천국이였습니다ㅎㅎ 아무튼 난생 처음 신사 안에 들어가서 여러 예비 부..

여행 이야기 2025.02.03